딸기밭에 사는 댕댕
반지 본문
애인 반지 사주려고 혼자 판도라 갔던 날.
애인 취향도 모르고 손 사이즈도 몰라서 어버버하고 있으니까
여자 점원이 이것저것 설명해주면서 물어보더라.
"그런데 누구 주려고?"
"...여자친구."
"멋지네! 나도 우리 엄마가 본인 여자친구한테 반지 사준다고 자꾸 내 이름으로 직원 디스카운트 해달라고 부탁하지 뭐야."
'야 이걸 어떻게 이기냐.'
하여간 리버럴한 동네라니까... 하는 생각과 함께 반지를 샀던 기억.